[0 to 1] 두 번의 피봇, 다사다난 했던 CQR 2023 회고

Song Joyce Park
3 min readDec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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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1월부터 ‘CQR’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CQR팀에서의 경험들을 기록해야지 생각만 하고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요, 2023년을 돌아보며 첫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CQR 소개

CQR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오늘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더 나은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Circularity)써큘러(CirQulaR)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위주로 지속가능 섹터에서 영향력을 키웠고, 프로덕트 PMF를 찾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3년을 돌아보며, 좋았던 점들 그리고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들을 기록해봅니다.

CQR의 2023년

  • 2–3월: 커머스로 피봇, 제로부터 커머스 구현 (웹)
  • 4–6월: 커머스 운영
  • 7–9월: 커뮤니티로 피봇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
  • 10–11월: 커뮤니티 앱 제로부터 구현
  • 11월 30일: 앱 출시

좋았던 점들

우리를 정말로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

폭발적으로 유저를 모으진 않았지만, CQR를 진심으로 많이 좋아하고 애정하는 “팬”들이 있다. 인스타그램 통해서도 느껴졌지만,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유저를 만날 기회들이 많아졌고 우리가 그래도 맞는 길로 가고있구나…느끼고 있다.

우리가 추구한 느낌의 서비스로 인식이 잘 됐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야하는 시기라 BI, BX에 신경을 못쓴다는게 아쉽기도 하지만, 큰 그림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느낌의 서비스로 인식이 잘 되고있고 그래서 우리의 팬들이 생기는 것 같다. CQR은 계속해서 멋지고 힙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하고 싶다!

팀원들의 열정은 꺼지지 않고 팀워크가 좋아졌다

계속되는 변화에 지칠법도 한데, 팀원들의 열정에 늘 감동하고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갈수록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는 게 더 많이 느껴진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들

가설 검증 프로세스가 부족했다

유저 인터뷰, 시장 조사, 다양한 MVP 테스트…어느 서비스든 어려운 부분이고 앞으로도 계속 어려워할 부분이 될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커머스로 피봇할 때 가장 뇌피셜이 많았던 것 같아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결정들이 있었다

CQR은 스타트업처럼 완전히 독립적으로 일하고 있긴 하지만, 무신사 안에 있는 팀이다. 그래서 외부 요인들이 조금 있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조급하게 결정한 부분들이 있었다. 영향을 아예 안받기 어렵지만, 늘 우리 유저를 1순위로 생각하자…!

지속가능성 섹터는 너무 어렵고, 조심스럽고, 아직은 작다

지속가능성에 진심으로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인 팀이지만, 이 섹터는 알면 알수록 그리고 CQR이 성장할수록 더 어려워진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다 (이런 내용은 꼭 별도 글로 풀어보고 싶다). 결정적으로 점점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분야는 맞지만 아직 많이 작은것도 맞고 그래서 고민되는 부분들도 많다.

“이제 시작이다.”

CQR팀이 새로운 도전을 할때마다 늘 하고있는 말이에요. 시작을 도대체 몇 번을 하고있는지 😂

2024년 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CQR Links:
Instagram / App Store / Google Play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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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Joyce Park
Song Joyce Park

Written by Song Joyce Park

Data Analyst turned Product Manager. New Yorker turned Seou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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